제가 먼저 접종하고 제 경험 위주로 알려드립니다. 백신 신청부터 준비물, 접종 과정, 부작용까지 리얼 후기로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30대이며 현재는 18세~49세(주민등록상 72.01.01.~03.12.31. 출생) 접종 신청 가능합니다.
목차
1. 백신 신청(사이트)
2. 준비물
3. 백신 접종 절차
4.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부작용
1. 백신 신청(홈페이지 주소)
백신 신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고려하여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하여 접종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1차 접종 예약을 하시면 자동으로 6주 뒤 2차 접종이 예약이 됩니다. 이때 예방접종기관과 예방접종 시간은 1차 때와 동일하오니 1차 접종 예약을 하실 때 2차 접종 예약 시간까지 고려하셔야 일정에 차질이 없으실 것 같네요.
현재는 18세~49세(주민등록상 72.01.01.~03.12.31. 출생)가 접종 신청 대상자이며 현재는 추가 예약 기간으로 9월 18일(토) 18시까지 추가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접종 기간은 8.26.(목)~10.2.(토)까지 입니다. 2차 접종은 6주 뒤 자동으로 예약됩니다.
2. 준비물
1.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2. 접종 전 샤워
3. 체온계
4. 해열·진통제
5. 신축성 좋은 반팔티
첫 번째, 신분증입니다. 접종 기관에 방문하시면 예약자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요구합니다. 이는 예약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와서 접종하는 경우도 있고 예방접종자가 잘못 바뀌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더라고요.
두 번째, 접종 전 샤워입니다.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는 약 24시간 동안 목욕 및 샤워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때문에 미리 샤워를 하고 접종을 하는 것이 더 위생적이고 몸을 청결히 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세 번째, 체온계입니다. 백신 부작용 중 하나가 발열입니다. 고열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38도 39도 이런 고열을 경험해보면 오한, 통증, 무기력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고열이 지속되면 단백질로 구성된 우리 인체에도 치명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고 고열이 지속될 경우 바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네 번째, 해열·진통제입니다. 백신 부작용으로 발열이 심하다는 말들이 많아서 타이레놀 품귀 현상까지 있었죠. 그러면서 그 전엔 관심도 없었지만 어느덧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전문용어까지도 우리들이 알게 되었네요. 약국 가셔서 백신 접종해서 해열·진통제를 달라고 하면 됩니다.
다섯 번째, 신축성 좋은 반팔티입니다. 백신 접종 위치가 보통 반팔 티 입었을 때 어깨 재봉선 있죠? 그 어깨 재봉선에서 약 2~3㎝아래 부분에 접종을 하더라고요. 저도 반팔티를 입고 갔음에도 팔을 더 걷어 올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접종을 위해서는 반팔도 쉽게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신축성 좋은 반팔티를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백신 접종 절차
- 접종기관 도착 → 발열체크 → 본인 확인 → 문진표 작성 → 의사 면담 → 예방접종 → 접종 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관찰
접종 기관에 도착하시면 먼저 발열체크를 하고 본인 확인을 합니다. 이때 신분증이 있어야 본인 확인이 되기 때문에 준비한 신분증을 제시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문진표 작성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의사 면담, 예방 접종 단계에서도 계속 본인 확인을 했어요. 이땐 신분증 확인을 하는 건 아니고 계속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총 3번 본인 확인을 했어요.
문진표 작성은 대충 하시지 말고 꼼꼼히 읽어보시고 해당하는 항목이 있는지 꼼꼼하게 작성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정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워낙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백신 접종이에요. 언론에 나오는 부작용 사례가 나한테는 해당하지 않겠지 생각하지 마시고 문진표 작성부터 꼼꼼하게 작성을 하도록 합니다.
문진표 작성을 완료하고 나면 의사와 면담을 하게 되어 있어요. 의사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면담한 의사는 꽤나 친절하고 유쾌하게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도 이때 궁금한 것은 다 물어보셔야 합니다. 예방접종 가서 의사와 면담 기간은 이때 뿐이에요. 부끄럽다 생각 마시고 하나라도 찜찜한 부분이 있고 궁금한 것이 있다면 이 때 다 여쭤보셔야 합니다.
의사와 면담이 끝나면 예방접종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저는 화이자 백신이었는데요 일부러 한 번 더 확인을 했습니다. "화이자 맞죠?"라고 물어봤고 "네, 화이자 맞아요." 답변을 들었네요. 최근 강릉에서 1, 2차가 교차접종되는 등 의료진 실수도 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찝찝한 부분을 해결하고자 제가 먼저 물어봤네요.
접종장에서는 의자가 놓여있고 의자에 앉게끔 안내를 받아요. 제가 간 병원만 그런지 몰라도 그 병원에서는 왼팔에만 주사를 맞을 수 있게 의자가 세팅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선택의 여지없이 왼팔에 백신을 맞았답니다.
주사를 맞을 땐 저는 약간 통증이 있었어요. 엄청난 통증은 아니었고 주사 맞을 때 그냥 따끔한 그런 통증이었어요.
접종이 끝나면 바로 귀가하는 것은 아니고 최소 15분에서 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 관찰을 했어요. 과거 특별한 알레르기가 없었다면 15분, 알레르기가 있었다면 반드시 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합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별다른 이상 반응이 없어 귀가했어요.
4.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부작용
- 근육통
- 발열, 두통, 오한
- 눈 밑 저림
- 다리 저림
먼저 제가 경험한 부작용은 근육통이에요. 저는 정말 경미하게 지나갔다고 생각되는데 주사 맞은 부분 있죠? 그 부분만 약간 통증 같은 게 있었고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들 수 없을 정도의 근육통이 있었어요. 그 외에는 다른 부작용은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근육통은 접종 당일은 못 느꼈고 다음날 팔을 들어 올리는데 갑자기 결리는 느낌이 나면서 팔이 잘 올라가지 않았는데요 접종 3일째까지 지속되던 통증은 4일째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그 외 제가 적어 놓은 부작용들은 실제 제 지인분들이 겪은 부작용이에요. 38도 정도의 발열과 이로 인한 두통, 오한이 있는 분도 계셨고, 접종 1주일 정도 후 눈 밑부분이 저리면서 두통을 동반하신 분도 계셨는데 바로 병원에 가보니 병원에서 백신 부작용이라며 진통제를 처방받았고 약 복용 후에는 증상이 사라지셨다고 했습니다.
다리 저림 현상은 허리 디스크가 심했던 분과 허리 디스크가 없던 분 두 분이 경험을 했어요. 특히 다리 저림 부작용은 접종 후 한 달 넘게 지속되기도 하고 허리 디스크가 심했던 분은 걷는 것조차 불편하다고 했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시길 권하며 호흡곤란, 의식소실, 안면부종 등을 동반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 등)이 나타난 경우에는 즉시 119로 연락하시어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내가 먼저 경험하고 알려드리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리얼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아직 백신 수급의 문제, 부작용 문제,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에 나의 백신 접종이 그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백신 접종을 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두렵고 고민이 많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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