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동차에는 에어컨 필터가 있고 차량용 소모품 교체 중에서 가장 쉬운 것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르노삼성 자동차나 외제차 같은 경우는 난이도가 조금 있긴 하지만 현대, 기아, 쉐보레 자동차는 조수석 글로브 박스만 열면 손쉽게 교체할 수 있으니 한 번 익혀두시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작업 중에 하나입니다.
에어컨 필터란?
에어컨 및 히터를 통해 자동차 내부로 유입되는 배기가스, 황사,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필터입니다. 에어컨 필터만 제 때 교체해주는 것만으로도 자동차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교체 주기
전문가들이 말하는 교체 주기는 약 5,000km ~ 10,000km 마다, 또는 봄, 가을에 한 번씩 연 2회 교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내부에서 곰팡이 냄새, 걸레 썩는 냄새, 쾌쾌한 냄새가 나고 5,000km를 타거나 6개월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에어컨 필터를 확인했을 때 검게 변해 있다면 바로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3개월에 한 번씩 자주 교체하는 것입니다. 권장 교체 시기는 최소한 지켜야 할 수준이며 제가 직접 차량을 관리하면서 느낀바로는 비싼 제품을 6개월, 1년씩 쓰는 것보다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분기마다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게 실내 공간을 더 쾌적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떤 제품이 좋을까?
활성탄 필터, 숯필터, 냄새제로 필터 등 기능성을 강조하며 개당 10,000원 ~ 30,000원까지 하는 제품들도 많이 있지만 비싸다고 수명이 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제품pm1.0필터로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면서도 3개를 만원 초반에 구입할 수 있어 저렴하게 자가 교체하고 있답니다.
셀프 교체
1) 요약
- 글로브 박스를 연다 → 좌우측에 있는 고정 장치를 푼다 → 에어컨 필터 커버 개봉 → 기존 에어컨 필터 제거 → 새 에어컨 필터 장착 → 글로브 박스 조립
2) 상세
먼저 글로브 박스를 열고 좌우측에 보면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글로브 박스를 고정해주는 고정 장치가 있습니다. 그것을 글로브 박스 중간 쪽으로 힘껏 당겨주시면 고정장치가 제거됩니다.
- 뒤로 젖히다 보면 꽤 강한 힘으로 당기는데도 잘 풀리지 않고 이게 부러지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실 수도 있는데 재질이 완전 플라스틱이 아니고 고무 같은 재질이라 절대 부러지지 않아요. 걱정 마시고 힘껏 뒤로 젖혀주도록 합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것이 에어컨 필터 커버에요. 저것만 열면 에어컨 필터가 보입니다. 고정장치는 상단, 좌측, 우측 총 3군데 있는데 이것도 제거해주도록 합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화살표 방향이 있는데 저걸 잘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에어컨 필터도 앞, 뒤면이 있어서 방향을 맞게 해 줘야 에어컨 필터가 실내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제대로 걸러줄 수 있어요. 쉐보레 크루즈 에어컨 필터는 화살표가 아래로 가도록 장착을 해줍니다.
좌측 시커먼 것이 기존 에어컨 필터, 우측 새하얀 필터가 새 에어컨 필터에요. 기존 시커먼 에어컨 필터는 나뭇잎도 보이고 상태가 정말 심각하네요. 저렇게 하얀 필터가 활성탄 필터 수준으로 검게 변한걸 보니 에어컨 필터가 없었다면 공기 중 유해 물질이 우리 가족 폐 속으로 그대로 들어왔을 텐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마지막으로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진행해줍니다.
마치며
이상 쉐보레 크루즈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 및 셀프 교체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에어컨 필터는 우리 가족 폐건강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제 포스팅이 공임비 절감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차 내부에서 곰팡이 냄새가 나시는 분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한 지 6개월이 지나신 분들은 지금 즉시 에어컨 필터 자가 교체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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