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 첫날 1만 2천대를 돌파하며 회사 역사상 신기록을 세운 쌍용 토레스. 토레스의 성공에 만족하고 있을 쌍용이 아닙니다. 토레스(J100) 스케치 공개 당시 함께 공개됐었던, 코란도의 후속으로 보이는 KR10이 두 번째 구원 투수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R10의 출시일과 가격, 파워트레인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란도의 후속이 될 KR10
많은 분들이 코란도 후속을 기대 하는 이유는 가장 지프스러웠던 디자인이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후 코란도c부터 도심형 SUV로 출시되며 티볼리 룩을 얹은 뷰티풀 코란도까지 판매량은 처참했었죠. 많은 분들이 쌍용에 기대하고 있던 점은 바로 이번 토레스와 같은 강인한 이미지의 정통 SUV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인함을 추구한 토레스가 대박이 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형의 헤드라이트에 H형상 이미지는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제대로 해석했다는 느낌이 들며, 테일램프도 전체적인 실루엣은 사각형에 가깝지만 내부 형상은 헤드라이트와 비슷한 X자 이미지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릴은 토레스에도 적용된 짧고 굵은 버티컬 타입의 패턴이 반복하여 적용되었으며, 범퍼 하단부 큼지막하게 위치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오프로드의 감성을 한 껏 드높이고 있습니다.
스키드 플레이트 윗부분 빨간색은 토레스에서도 적용된 견인 고리로 보입니다.
정통 SUV 답게 A필러 각도가 굉장히 세워져 있으며, 보닛 후드에도 손잡이와 같은 디테일이 살아있어 스케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서핑보드나 고프로 장착 등 각종 레저 아이템을 손쉽게 장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웃도어나 캠핑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은 모습입니다.
후면부에는 토레스에서도 확인되는 스페어타이어를 형상화 한 육각형의 패널이 적용되었으며, 후면부 하단부에도 큼지막한 스키드 플레이트가 확인됩니다.
천장에서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루프랙과 천막형태로 열린듯한 천장은 소프트탑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지 않나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KR10의 스케치지만 스케치도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는 게 J100 토레스 역시 스케치와 크게 다르지 않게 양산형 모델로 출시된 바 있기 때문에 스케치만 보고도 흥분되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이렇게만 출시된다면 많은 남성분들의 정통 SUV에 대한 갈망을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1.5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예정
중형급 SUV 토레스에도 1.5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만큼 준중형 SUV 라인을 담당할 KR10 역시 1.5 가솔린 터보 엔진이 기본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뷰티풀 코란도에는 1.6 디젤, 코란도 스포츠에는 2.2 디젤 엔진도 탑재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디젤 엔진이 탑재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되고 있지 않은 쌍용이기 때문에 자금 상황이 여의치 않은 쌍용이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이지만 코란도의 전동화 모델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가 출시된 바 있기 때문에 KR10 역시 충분히 전동화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내비게이션, 8인치 버튼 리스 패널 적용 가능성
토레스는 깡통 트림을 포함한 전 트림에서 3 분할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대형 인포콘 내비게이션, 8인치 버튼 리스 통합 컨트롤 패널이 기본 적용된 바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굉장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상당히 깔끔한 UI와 최근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맞게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식으로 변경한 실내 디자인이 KR10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란도의 플랫폼을 공유한 모노코크 바디
겉모습만 보면 굉장히 거칠고 강인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지만 실제 양산차에서는 승차감과 경량화를 확보한 모노코크 타입의 플랫폼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디 온 프레임 타입의 플랫폼은 무겁고 승차감이 딱딱하며, 연비에서도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프레임 바디의 대표적인 차량은 기아의 모하비를 생각하시면 되는데 모하비도 상당히 매니악한 모습으로 찾는 분들만 찾고 계신 상황입니다.
때문에 KR10이 대중적이며 충분한 판매량을 위해선 연비와 승차감을 확보한 모노코크 타입의 플랫폼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시는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
KR10의 출시는 이르면 2023년 하반기, 늦어도 2024년 토레스의 전기차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뷰티풀 코란도의 가격대 형성 가능
준중형 SUV를 담당할 KR10의 가격은 현재 뷰티풀 코란도의 가격대에서 형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뷰티풀 코란도의 가격은 2,162만 원 ~ 2,949만 원으로 중형급의 토레스보다는 낮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KR10이 2천만 원 초반대부터 가격대가 형성된다면 정말 많은 분들이 찾지 않을까요?
이상 쌍용의 두 번째 구원투수가 될 KR10 소식이었습니다. J100 토레스가 스케치와 실제 양산 차량의 모습이 거의 동일했던 점을 고려해봤을 때 KR10 역시도 스케치대로만 출시된다면 토레스로 시작된 쌍용의 열풍이 계속해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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