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하시고 2차 접종을 기다리면서 보통 1차 때보다 2차 때가 더 아프다고 하니 부작용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저는 화이자 백신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으며 제가 겪었던 부작용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백신 신청부터, 준비물, 접종절차 등은 1차 접종과 크게 다르지 않기 않아요. 관련 내용은 지난 1차 접종 후기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기 때문에 백신 신청 및 준비물, 접종 절차가 궁금하신 분들은 1차 접종 후기 포스팅을 먼저 읽어주세요.
나의 부작용
1차 때는 부작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그 근육통보다 2차 때는 더욱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주사부위의 뻐근함이나 근육통은 2차 접종 후 2일 만에 말끔히 사라졌으며 근육통 자체도 1차 때보다 아프지 않았어요. 팔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발열이나 두통, 오한, 처짐 그런 거 전혀 없었습니다.
제 심경의 변화를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는 1차 때 큰 부작용 없이 잘 넘겼습니다. 부작용이라고 하면 주사 맞은 어깨 부위가 뻐근하게 뭉치면서 근육통이 있어 팔을 어깨 높이 위로 들어 올리지 못하는 것이었어요. 이마저도 접종 후 3일 정도가 지나니 깨끗하게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발열이나 안면부종, 두통, 오한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부작용이 없었기 때문에 어깨 통증 정도의 통증은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2차 접종을 하려고 하니 걱정이 많이 됐었습니다. 왜냐면 저는 언론에서 접한 기사도 있지만 주변에 실제로 2차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이 꽤나 계셨었어요. 그 분들의 후기를 먼저 들었었고 보통 1차 때 아프지 않았더라도 2차 때는 무조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됐었습니다. 저는 발열이나 몸이 평소와 조금만 달라지더라도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아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걱정이 됐었어요.
지인들의 부작용
다양한 사례들이 많이 있겠지만 지인들이 경험한 부작용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 38도 이상의 고열
- 두통, 오한
- 미각 손실 및 입맛 없음
- 매스꺼움
- 축축 처짐
- 다리 저림 현상이 오히려 좋아짐
지인들이 대부분 경험했던 부작용은 역시 컨디션 저하였습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다 보니 두통과 오한은 물론 미각도 손실되고 속도 매스꺼워 입맛도 없어지는 등 부작용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보통 3~5일 정도 지속되는 것 같았어요.
전 주 금요일에 2차 접종을 하신 분은 주말 내내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몇몇 분들은 그다음 주가 되었는데 고열은 없어지고 컨디션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고 입맛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마치며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보통 1차 접종 때보다 2차 접종 때 부작용이 더 심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반면 1차 접종 때 조금이라도 부작용을 겪었다면 2차 접종 때는 무난히 넘어가는 분들도 계신다고 했었습니다. 제가 그런 사례이기도 했고요.
1차 접종을 하시고 6주 뒤면 자동으로 2차 접종을 하시게 되기 때문에 1차 접종을 빨리하신 분들은 2차 접종 시기가 다가올 것 같네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진통제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발열과 통증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미리 준비하시거나 접종하시는 날 약국에 들려 꼭 해열˙진통제를 준비하셔서 큰 부작용 없이 잘 접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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