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소비자 우롱한 GOS 논란

얼마 전 삼성이 또 하나의 기함급 플래그쉽 모델 갤럭시 S22를 출시하였습니다. 스냅드래곤 8 Gen1이 탑재되면서 기대 이상의 긱벤치 점수가 나와 많은 분들이 새로운 플래그쉽 갤럭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구입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GOS가 활성화되면서부터는 그 성능이 거의 반토막 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S22 GOS논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GOS란?

GOS란 Game Optimizing Service의 약자로 초당 프레임, 해상도, GPU성능 등에 관여하여 핸드폰으로 게임을 할 때 최적화시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고사양의 게임을 장시간 구동할 경우 발열 및 배터리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발열로 인한 안전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로틀링이랑 헷갈리실 수 있는데 스로틀링은 기기가 최대 성능을 발휘하다보면 나타나는 발열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고, 기기와 사용자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성능을 조금씩 낮추는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이렇게 까지 이슈가 된 이유

갤럭시S22울트라-긱벤치-점수-반토막

위 사진은 긱벤치 개발자 존 풀이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게시한 갤럭시 S22 울트라의 긱벤치 점수입니다.

 

GOS가 활성화 되면서 싱글코어는 53.9%, 멀티코어는 64.2%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뭐가 되었든 긱벤치 점수로 봤을 때 성능이 절반 이상으로 저하된다는 사실입니다.

 

갤럭시 S22에서 GOS가 문제가 된 이유는 발열 및 배터리 저하가 시작되면 GOS가 서서히 발동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게임을 시작함과 동시에 GOS가 활성화되면서 아예 성능을 반으로 낮춰놓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 GOS를 켜고 끌수 없다?

사실 GOS가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6년부터 출시된 갤럭시 S7부터 설치가 되어 있었고, 그때부터 갤럭시로 고사양의 게임을 원하시는 분들은 GOS를 끄고 게임을 즐겼었습니다.

 

처음 GOS가 설치될 때도 GOS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끌 수 없었으며, 고사양의 게임을 원하시는 분들이 루팅이나 유료 앱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어찌 되었든 GOS를 강제적으로라도 종료를 할 수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갤럭시 S22부터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GOS를 끄려고 해도 꺼지지 않아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갤럭시 S22 뿐만아니라 Android12, ONE UI 4.0으로 업데이트된 모든 갤럭시 기종에서는 더이상 어떠한 방법으로도 GOS를 끌 수 없게 되었습니다.

 

▲ 불을 지핀 삼성 직원의 오피셜

• 바로 소비자 '안전'을 위해서 입니다.

 

스마트폰의 양대산맥 애플과 삼성 중 그래도 갤럭시가 최고라며 갤럭시를 믿고 쓰던 분들은 그래도 삼성인데 이번 이슈도 잘 해결해 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삼성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기까지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돌아온 답변은 자신들의 기술적 결함이나 시스템적 오류, 기기의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아닌 단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서 성능을 제어해버렸다는 답변은 소비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죠.

 

결국 발열을 잡지 못해 아예 발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능에 제한을 걸어버렸다고 받아들이기에 충분했습니다.

 

▲ 그래서 문제점은?

소비자들은 최신의 프로세서가 탑재된 최신의 핸드폰을 최고의 사양을 기대하고 비싼 돈을 내고 구입을 했습니다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기계를 구입하게 된 것이죠.

 

애초에 제조사에서 기술적으로, 하드웨어 적으로 좀 더 완벽한 설계를 하고 발열을 충분히 제어한 상태로 출시를 했어야 하지만 발열을 잡지 못한 제조사의 기술력을 온전히 소비자들이 감당하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3. 제기되는 의혹들

▲ 고사양의 게임 유저들만 피해 보는 것일까?

GOS는 Game Opimizing Service로 게임으로 인식된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만 활성화가 됐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GOS논란은 고사양의 게이머분들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었겠죠.

 

하지만 몇몇 제기되는 의혹들을 살펴보면 인스타그램, 카메라 등 기본 앱 및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도 GOS가 활성화된다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GOS 논란과 소비자의 안전을 이유로 성능에 제한을 걸어버렸다는 삼성의 답변은 조금 더 충분한 설명과 해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이번 논란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빠르게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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