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근교 아이랑 가볼만한 곳 그늘막 텐트 가능한 시흥갯골생태공원

입추가 지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불볕더위도 가시고 많이 선선해지는 요즘이네요.

 

연일 4자리 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며 조심스럽긴 하지만

 

지속된 실내생활로 지친 우리 아이를 위해 이번엔 시흥갯골생태공원에 방문해 봤어요.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인천 근교 시흥에 위치하고 있어 저희 집에서 약 17km, 25분 정도가 걸리더라구요.

 

저희 집에서는 차 막히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인천대공원이나 시흥갯골생태공원이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했어요.

 

꽤나 큰 규모에 관리도 잘 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그늘막 텐트가 가능한 공원이기에 저희가 자주 애용하던 공원이랍니다.

 

흐익! 이게 뭔가요.

 

그동안 저희는 무료주차장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이용했었는데 

 

이제 유료화 된데요. ㅜㅜ

 

9월부터 유료화된다고 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방문하세요.

 

시흥갯골생태공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잔디 광장이에요.

 

빼곡하게 잘 관리된 잔디와 푸른 하늘이 정말 이쁜 하루였답니다.

 

오늘 사진은 정말 하늘이 다 했네요. ㅋㅋ

 

그늘막 텐트 설치가 가능하긴 하지만 설치 가능한 구역이 정해져 있답니다.

 

A, B, C구역 총 세 구역에서 그늘막 텐트 설치가 가능하고 그 외 구역에서는 텐트 설치가 불가능해요.

 

구독자님들께 구역 배치도를 보여드려야 하는데 이 덜렁이가 사진 찍는 걸 깜빡했네요. ㅜㅜ

 

확실한 건!

 

텐트 설치 가능 구역까지는 꽤 멀어요!

 

있는 짐 그냥 들고 가기엔 좀 어려우실 수 있어요.

 

유모차, 웨건, 바퀴 달린 건 다 동원하셔서 끌고 가는 게 좋아요. ㅎㅎ

 

저 웨건은 그냥 짐차인데 저희 1호는 저기 지정석이랍니다. ㅎㅎ

 

 

당연히 텐트 설치는 설치 가능 구역에 설치를 하셔야 하는데

 

금지되는 항목들이 몇 가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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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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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텐트 금지
- 타프 금지
- 해먹 금지
- 야영 및 취사행위 금지

 

금지 되는 항목들은 꼭 지켜주셔야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답니다.

 

다들 지켜주세요. ㅎㅎ

 

텐트도 설치 가능 크기가 정해져 있어요. 2.5m * 3m 사이즈가 넘지 않는 텐트만 설치가 가능하답니다.

 

 

저희는 이렇게 소나무 그늘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물론 아침부터 좀 부지런을 떨긴 했답니다. ㅎㅎ

 

아침 9시 정도에 오시면 주차도 여유롭고 텐트 자리도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어요.

 

적어도 10시 정도까진 방문하셔야 자리 스트레스, 주차 스트레스 피하실 수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며칠동안 방문해서 저렇게 캠프닉을 즐겼었는데요 재밌는 사실을 하나 발겼했답니다.

 

점심 식사 시간 전으로 나가는 사람이 많았고

 

점심 식사 후 들어오는 사람도 많았어요.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이 틈새를 잘 노린다면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ㅎㅎ

 

잔디밭이 너무 파릇파릇하고 이쁘죠?

 

아직 씽씽이가 서툰 아이들에게는 잔디밭에서 타는 것도 덜 다치고 좋더라구요.

 

 

여기는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도 유명한 벚꽃 터널이에요.

 

여름이라 초록잎이 무성하지만 봄에 벚꽃이 만개하면 정말 이쁘답니다.

 

여름엔 무성한 초록잎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야영과 취사는 금지되지만 식사는 하실 수 있어요.

 

저희는 배달 어플을 통해 배달 음식을 시켜먹었답니다.

 

다만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원 내 오토바이가 금지이기 때문에 주차장 로터리까지는 음식을 받으러 나가셔야 합니다.

 

전망대도 있어요. 이름은 흔들 전망대!

 

실제로 올라가 보시면 조금씩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도 안전상에는 문제없이 잘 설치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높고 흔들거림에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가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저희 아이들은 겁도 없이 끝까지 올라갔네요 ㅎㅎ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갯골생태공원은 너무 파릇파릇하고 예뻤어요. ㅎㅎ

아이들이 발길이 닿는 곳이 바로 놀이터가 되는건가요.

 

전망대에서도 자리 잡고 놀았답니다.

 

이렇게 방역수칙 준수 현수막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요.

 

저희도 방역수칙 준수하며 안전하게 공원을 즐겼지만 우리 힘들더라도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하여 하루빨리 마스크 벗을 수 있도록 해요. 

 

이상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아이랑 즐겁게 보낸 하루 끝!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