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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파열X, 지속된 발목 통증 발목 인대 재건술 받은 리얼 후기 #3 (수술 후 재활, 최종 비용, 보험금 청구)

by §#⁊ª¿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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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상해로 인한 발목 인대 파열이 아닌 지속적인 통증으로 결국 발목 인대 재건술까지 받게 된 사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편에서 이어지며, 3편에서는 수술 후 재활 과정 및 최종 비용, 보험금 청구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발목 인대 파열 발목 인대 재건술 비용 및 후기 / 무통 주사 부작용도 있어요.

 

 

수술 후 재활 과정

수술 후 달리기, 오래 걷기, 등산 등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을 해도 전혀 통증이 없어지게 되기까지는 약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술 후 재활 초기에는 어땠을까요?

 

광명 새움 병원에서는 수술 후 병실에서 누워서도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등 운동을 계속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운동은 입원 기간 동안뿐만 아니라 통깁스 치료를 하는 동안에도 정말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나 실수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한 번 물어보기만 하면 됐었는데 물어보지 않아 정말 많이 고생한 부분인데요. 바로 통깁스 치료하는 1개월 동안 저는 목발을 짚으면서도 수술한 발을 땅에 한 번도 디디지 않은 겁니다. 즉 통깁스를 제거할 때까지 조금이라도 체중을 실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완벽하게 치료하고 싶은 마음에 괜히 발을 잘못 디디면 수술한 부분이 잘못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체중 싣는 연습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통깁스를 한 상태에서는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체중 싣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결국 제 발은 너무도 단단하게 굳어 처음 통깁스를 제거했을 때는 돌덩인줄 알았습니다. 조금의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손을 갖다 대면 비명이 절로 나왔습니다.

 

재활 도수 치료 10회

통깁스를 제거하고 같은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발이 너무 굳어있었고 움직임이 전혀 만들어지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인대 수술은 수술보다 중요한게 재활 과정이라고 하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빨리 관절의 가동범위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범위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주 2회 도수치료를 받으면서도 집에서는 도수치료 때 배운 운동들을 계속 했습니다.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계속했어요. 하다 하다 안돼서 나중엔 무릎 꿇고 앉아 발목이 펴질 때까지 발목을 펴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발목의 가동 범위가 만들어지고 나서는 까치발을 들었다 내렸다 하며 체중 싣는 연습과, 라텍스 밴드로 저항을 주며 앉아서 발목을 당겼다 폈다 하는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나아가 근육통도 많이 느껴졌었는데 근육통은 폼롤러로 해결했습니다. 폼롤러에도 강도가 있어 조금 물렁한 것부터 단단한 것까지 종류별로 다양한데 저는 완전 단단한 폼롤러로 마사지를 많이 해주니 효과를 많이 봤었습니다.

 

이렇듯 도수 치료 10회가 종료된 후에는 따로 물리치료는 받지 않았고 집에서 스스로 재활운동과 마사지를 많이 했습니다.

 

이 결과 수술 3개월쯤 부터는 달리기나 줄넘기도 할 수 있게 되긴 했는데 발목에 부하를 느끼지 않으면서도 고강도 운동을 해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게 된 건 수술 후 1년은 지난 후였던 것 같습니다.

 

최종 비용 약 450만 원

저는 수술 전 MRI촬영은 다른 병원에서 했고 광명 새움 병원에서는 수술 전 MRI 촬영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약 50만 원.

 

새움 병원에서는 수술 후 MRI 촬영, X-ray 촬영, 5일 입원비, 수술비, 반깁스 보조기, 통깁스 치료비, 진료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 약 300만 원.

 

도수 치료 1회당 10만 원씩 10회 하여 100만 원 정도가 소요되어 총 수술 비용은 약 450만 원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목발과 통깁스용 신발은 따로 구매를 해야 해서 목발 2만 원, 통깁스용 신발 1만 원 정도가 추가적으로 더 소요되었습니다.

 

 

보험금 청구

저는 가지고 있는 실비 보험이 있어서 수술비용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입원 치료의 경우 실비 보험에서는 치료비의 90%까지 보상을 해줬습니다. 도수 치료도 1회 당 1만 5천 원을 공제하고 보상을 해줬기에 제가 실비로 받은 보험금은 약 400만 원.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보험 약관을 잘 보시면 입원비, 수술비, 통깁스 치료비 등 약관에 의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잘 챙겨서 보험금을 받고 나니 실질적으로 제가 발목 수술에 사용한 금액은 거의 없었습니다. 

 

발목 수술을 하시고 보험금을 청구하실 땐 보험회사에 문의하시면 필요한 서류를 문자로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류는 각자 준비하시되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보험금을 지급 받으시면 받으셨다는 점에 안도하지 마시고 지급 내역을 꼭 한 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엔 보험사마다 어플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핸드폰에서도 충분히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든지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확인해보니 통깁스 치료비를 받아야 하는데 지급 내역에서 확인되지 않아 보험회사에 직접 문의해보니 그 부분은 누락된 것 같다며 통깁스 치료비 10만 원을 더 보상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때문에 꼭 지급 내역을 한 번씩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발목 인대 재건술 2년 후 리얼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원하는 운동을 마음껏 하고 있으며, 더 이상 발목 통증 때문에 고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술 전과 수술 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저는 수술 경과에 대해 너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발목 통증 때문에 고생하고 계시다면 꼭 한 번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밀검사를 받아보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보면 더욱 유익한

→ 발목 인대 파열X, 지속된 발목 통증 발목 인대 재건술 받은 리얼 후기 #1 (발견, 방문한 병원)

→ 발목 인대 파열X, 지속된 발목 통증 발목 인대 재건술 받은 리얼 후기 #2 (진단, 고민, 비용,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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