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인 인대 파열이 아닌 발목 통증이 지속되어 결국 발목 인대 재건술까지 받게 된 사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발목 인대 재건술을 받은 지 2년이 지났으며,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운동까지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단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편에서 이어집니다.
→ 발목 인대 파열X, 지속된 발목 통증 발목 인대 재건술 받은 리얼 후기 #1 (발견, 방문한 병원)
→ 발목 인대 파열 발목 인대 재건술 비용 및 후기 / 무통 주사 부작용도 있어요.
진단명 전방 거비 인대 파열
광명 새움 병원에서 저의 진단명이 명확하게 나왔습니다. 전방 거비 인대 파열, 뼈 웃자람, 뼛조각. 의사 선생님께서 쉽게 표현하시기를 전방 거비 인대가 파열되면서 발목 인대가 제기능을 할 수 없었고, 뼈끼리 계속 마찰을 일으키며 연골 손상 및 뼈 웃자람과 뼛조각 현상까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발목이 완전 너덜너덜한 상태.
한 순간의 사고로 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수년, 수십년간 대미지가 쌓여 굉장히 발목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비용 약 300만 원.
의사선생님께서는 재활이나 약물 이런 걸로는 현상태 유지 또는 50%~60% 정도의 회복 정도만 있을 뿐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기에 90% 이상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수술 방법도 설명해주셨습니다.
수술은 관절경 방식으로 진행되어 절개를 최소화 하며, 앵커라는 고정 장치를 뼈에 고정하여 꿰메는 형식으로 보다 단단하고 견고하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앵커의 거부감이 있을 경우 수술 1, 2년 후에는 제거하기도 하지만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 딱히 권하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철심처럼 꼭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앵커가 있을 때 더 단단하게 고정된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비용은 MRI촬영, 수술비, 입원비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 약 300만 원.
믿을만한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았으며, 지금까지 방문했던 병원들과는 다르게 명확하게 진단하고 수술 방법까지 명확하게 제시를 해주셨고, 이제야 비로소 내 발목 통증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겠다는 희망과 함께 저는 바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척추 및 수면 마취와 2~3시간 소요된 수술 시간
먼저 수술 후 회복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술 및 입원 5일, 통깁스 치료 1개월, 반깁스 치료 2주. 대략 목발 등 보조기 없이 걷게 되기까지는 대략 2개월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지금 당장 급한 수술이 아니며 아직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기 때문에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스케줄을 조정하라고 하셔서 저는 병원 진료 후 약 3개월 후에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드디어 수술 당일. 수술을 위한 입원은 따로 하지 않았고 수술하는 날 자정부터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은 금식하고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심전도검사, 체열 검사, 피검사 등 수술을 위한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실 수술실 앞까지 가기 전까지만해도 저는 굉장히 설레고 즐거웠었습니다. 드디어 내 발목 통증으로부터 해방되고 내 발목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에 말이죠.
그런데 수술실에 딱 들어가는 순간 조금 긴장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하기에 수술실 안은 에어컨을 세게 틀어 싸늘하다시피 할 정도로 추웠고, 수술복, 마스크, 장갑을 끼고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은 차갑게만 보였었습니다.
드디어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마취는 척추마취와 함께 호흡기를 통해 수면까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척추마취를 할 경우에는 소변줄을 꼭 해야 한다고 해서 소변줄까지 찼었네요.
한참 수술이 진행중인 것 같았었는데 스르르 눈이 떠졌습니다. 마취가 풀려서 깬 것 같은데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고 상황 파악을 좀 하고 있었는데 인기척이 느껴졌었는지 이내 다시 마취약이 투여되며 다시 잠들었습니다.
수술은 대략 2~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처음 안내를 받을 땐 그렇게 큰 수술이 아니며 병원에서도 많이 하는 수술 방법이기 때문에 1~2시간 정도면 된다고 했었는데 막상 수술을 시작하니 사진으로 봤었던 것보다 훨씬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고 했습니다.
무통 주사 부작용
수술은 정말 잘 되었다고 했는데 지금부터가 문제였습니다.
마취가 풀리면서 수술 부위가 아프기도 아픈데 그것보다도 속이 너무 메스껍고, 어지럽고, 구역질이 계속 나는겁니다. 이제 수술이 끝나서 식사도 할 수 있었고 약도 먹어야 하는데 도저히 밥을 먹을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고 아직까지도 정신을 잘 못 차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무통 주사가 주입될 때마다 더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무통 주사를 제거했는데 거짓말처럼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겁니다. 무통 주사를 제거했는데도 수술 부위 통증도 그렇게 심하진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통 주사를 꼭 맞으라고 추천을 하시지만 저와 같이 무통 주사 부작용이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신중하게 고민을 하셔야 하는 게 무통 주사는 한 번 제거하면 다시 맞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역시도 무통을 추천드리긴 하지만 두통과 구역질이 동반된다면 무통을 제거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통 주사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아요.
수술 후 경과 및 재활 부분은 3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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