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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비자 Needs 반영한 GOS 3차 공지와 업데이트 이후는 어떨까?

by §#⁊ª¿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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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사상 가장 빠른 칩,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환경, 발열까지 제어했다고 밝히며 야심 차게 출시한 삼성 갤럭시 S22. 하지만 성능을 반토막 내버리는 GOS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으며, 이에 삼성 측에서는 3월 11일 GOS관련 3차 공지와 지난 10일 GOS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GOS 논란 이란?

먼저 GOS 논란은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뤘으니 간략하게만 설명드리겠습니다. GOS는 Game Optimizing Service의 약자로 게임 실행 시 과도한 CPU / GPU의 사용은 발열과 배터리 저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번에 논란이 됐었던 점은 ▲최고 성능을 발휘할 틈도 없이 바로 반토막 나버리는 성능. ▲GOS를 끌 수 있는 방법이 완전히 막힘. ▲게임 실행 시 작동해야할 GOS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과 같은 일반 앱에서도 작동하는 정황 포착. ▲단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GOS가 작동한다는 삼성의 초, 중기 대응 미흡. ▲GOS가 1만여 개의 앱을 관리하고 있음에도 핸드폰 성능 테스트를 위한 긱벤치나 3D MARK와 같은 앱은 제외 등.

 

이번 사태와 더불어 국민 청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 및 삼성 전자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라인인 갤럭시 S10, S20, S21, S22의 모든 라인업이 긱벤치에서 퇴출당하면서 삼성의 브랜드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전자는 삼성전자 멤버스 앱을 통해 '3차 공지' 및 '소프트 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GOS 논란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더욱 자세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 결국엔 긱벤치 퇴출 불명예(S10, S20, S21, S22) 그리고 삼성전자 답변 정리

☞ 삼성 갤럭시 S22 울트라 소비자 우롱한 GOS 논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사과

지난 3월 11일 3차 공지가 공지되기전에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사과가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소비자가 아닌 삼성전자 임직원들에 대한 사과를 했다는 점입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삼성전자 임직원은 이미 갤럭시 S22의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발열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노태문 사장은 이를 묵과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충분히 발열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이에 이번 논란이 발생하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부분이고요.

 

최고의 성능을 누리기 위해 비싼돈 주고 구입한 소비자들은 2년 전 출시된 갤럭시 S20보다도 못한 성능으로 삼성전자의 실수는 온전히 소비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번 3월 11일 게시된 공지조차도 '사과문'이 아닌 '공지'로 업데이트 공지와 함께 스리슬쩍 사과를 곁들이는 모양새입니다.

 

3차 공지 내용 및 업데이트 내용

<GOS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공지 (S22)>
안녕하십니까? 삼성 멤버스입니다.

먼저, 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고객 여러분의 GOS(Game Optimizing Serviece)에 대한 요구사항을 존중하여 고사양 게임에 대해서도 초기 성능 제한을 해제하고 CPU/GPU를 최대치까지 사용하실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를 추가하여 제품 성능을 더 향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월 10일 업데이트 내용>
1. 게임 앱을 실행할 때 CPU/GPU 초기 성능 제한 해제
2. 게임 부스터 안에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 제공
3. GOS off 우회 앱 차단 해제
4. 카메라 동작 관련 안정화 코드 적용
5. 단말 동작 관련 안정화 코드 적용
6. 단말 보안 관련 안정화 코드 적용

이번 GOS와 관련된 업데이트는 1, 2, 3번 내용으로 보입니다. 삼성 측에서는 갤럭시 S22의 CPU/GPU가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번 GOS off 우회 앱 차단 해제 항목은 One UI 4.0 이상으로 업데이트되면서 막혔던 GOS를 해지하기 위한 우회 경로를 다시 풀어주며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Heavy 유저들의 선택에 맡겨버렸습니다.

 

결국 공식적으로 GOS를 on/off 할 수 없으며,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GOS가 작동한다고 밝힌 삼성도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며, 자기들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찌 되었든 봉인됐던 성능이 발휘되면서 그동안 문제가 됐었던 부분들이 해결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입니다. 뭔가 애매하죠?

 

업데이트 후에는 게임 실행 시 갤럭시 S22가 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였으며, 새롭게 추가된 '게임 퍼포먼스 관리 모드'는 발열이 충분히 발생하여 쓰로틀링이 걸린 상황에서도 괜찮은 성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고성능의 칩이 고성능을 유지함으로써 당연히 발열이 발생했으며, 갤럭시 S22 출시 초기 발열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었지만 제성능을 발휘하고 나서는 다시 발열 문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혹과 새로운 문제

사실 GOS는 2016년부터 출시된 갤럭시 S7부터 설치되어 왔습니다. 이제와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너무 과도하게 성능 제한을 걸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회 경로가 막힌 부분도 있고요.

 

그렇다면 갤럭시 S22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갤럭시 탭 S8 및 갤럭시 S10, S20, S21 등도 모두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번 업데이트는 갤럭시 S22 라인에서만 진행됐다는 점입니다.

 

또한 GOS가 게임뿐만 아니라 1만 여개의 앱을 관리하면서도 성능 테스트를 위한 긱벤치나 3D MARK와 같은 프로그램은 제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벤치마크 치팅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삼성전자가 2차 공지에서 답변한 내용은 소비자가 납득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GOS 업데이트 전 발열이 우수했던 갤럭시 S22는 제성능을 발휘하면서 다시 발열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아직도 날이 쌀쌀한 초봄임을 감안하면 한 여름에는 예전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폭발과 같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입니다.

 

풀리지 않는 의혹과 새로운 문제 발생 등 GOS 3차 공지 및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하게 다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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